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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17 6월 2003년
양진영

터보가 털털그러면서 지네 동네로 갔다.

양진영 2003-06-17
오늘 새벽에 비가 많이와서 카트도 입장이 안되었다. 그래서 우리 선수조는 백을 메고 시합에 나섰다. 결과부터 야그하면 나 80,터보 84. 우승자의 상금은 N$ 370. (18홀 퍼터가 들어갔으면 N$570 이었는데, 쩝쩝) 이 정도의 상금은 이 나라 잘나가는 분들의 (약 10%) 하루 일당이다. 그러니 나는 오늘 그냥 쉬어도 되겠지. 저녁에 집사람과 저번에 종권이가 같다 준 '산' 소주나 마실까한다.ㅎㅎ 전반에는 42,43으로 막가막가였다. 일요일에 칼을 갈았는데 몽둥이는 안 갈리고 아이언만 떨어지더라. 그런데 후반에는 그럭저럭 몽둥이도 되고해서 38,41. 터보가 많이 늘었다. 얘가 전에는 파온을 못하면 따블이었는데, 요즘은 파로도 막고 못해야 보기다. 참으로 영양가가 떨어지는 소리다. 이 자슥이 피나는 훈련을 하기는 하는가보다. 가면서 터보왈,"네 번째라 봐준거다." 이 야그가 뭐냐면 최근에 내가 헤메서 연짱 세 번을 깨졌거든. 금요일에 다시 붙기로 하고 헤어졌는데. 그때는 안 봐 준단다. 이거 또 칼을 갈아야 하나, 아님 생계를 위해 영어공부를 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하여간 오늘은 쉬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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