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모임회
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9 11월 2007년
유병성

Re: Re: Re: 보고 싶구만

유병성 2007-11-09
남 다를것은 없네 사는 것이야 다 똑같겠지 겨울에 북한산에서 봄에 지리산에서 같이 산행하던 생각이 나는구만 보고 싶다네 빨리 오게나 한탄강의 쏘가리가 타국 생활에 지친 자네를 위해 살을 찌우고 있다네 그 놈 먹고 같이 밤새 놀아 보세나 [원본글] 미소가 보고 싶네.^^* 남다르게 사는 병성이의 삶이 부럽네. 나도 그렇게 살고 싶은데 욕심이 가득한 삶이 되놔서. 조금만 참으이 내 아그들만 다 키우면 네곁에서 산에 오르리. [원본글] 사실 산행기 내가 써야 하는디 월요일 1234수업후 출장 화요일 1234수업후 출장...바빠서리 이제 열어보니 멋진 산행기가 올라와 있네 그날 쏘가리 쓸개와 쏘가리 회, 모래무지 회, 자연산 민물 매운탕 그거 먹은 뒤로 나 매일 밤 잠 못자네...어쩌나 우리 한 번 더 가세나 [원본글] 2년 가까이나 기다려왔던 한탄강 번개 잘 다녀왔습니다. 오전10시 창동역. 분당에서 출발한 목광균부부와 합류하여 번개를 시작하였습니다. 다소 차가 밀리긴 했지만 성순씨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집안내력소개로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고 아주 즐겁게 목적지인 광균이 처가에 도착하였습니다. 한탄강 바로 앞에 30여년의 역사가 고즈넉하게 스민 광균이 처가인 버드나무집에서 간단히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바로 현지가이드인 성순씨를 뒤따르며 한탄강 답사를 하였습니다. 한탕강 상류의 절경은 나의 졸필로서는 이루 설명하기가 역부족. 감탄만 절로 나왔습니다. 고대 화산분출로 형성된 협곡 속에 숨어서 수천년 순결을 지켜온 한탕강 상류 감히 접근한다는 그 자체가 죄인듯 숨이 막혀왔습니다. 이곳이야 말로 무릉도원이 아닌가 합니다. 가까운 훗날 나의 최종 정착지로 찜을 하고 서둘러 산행을 하였습니다. 당초 지장산을 택하였으나 후발로 오는 유병성부부와의 조우를 위해 가까운 종주산을 광균이와 내집사람 셋이서 산을 올랐습니다. 광균이 처남이 비록 뒷동산이지만 악산이라 힘들다고 했는데 정말로 밧줄을 의지해도 오르기가 만만치 않은 산이었습니다. 정상은 뒷날로 미루고 약 한시간이십여분의 산행으로 만족하였습니다. 오후4시경 병성이부부와 만나서 그토록 기다려 왔던 버드나무집의 별미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첫코스는 광균이처도 먹어본지가 10년이나 되었다는 쏘가리회! 왠만한 쏘가리는 횟감으로는 너무 작아서 평소에는 못먹는다는 쏘가리회! 아무나 회를 뜨지 못하는 쏘가리회. 우리일행이 운이 좋아서 왠만하면 잡기 힘든 대어 쏘가리를 그것도 3마리나 잡아서 한상 차린 쏘가리회. 더구나 쏘가리 쓸게까지 곁듯인 소주와 쏘가리회. 맛 죽여주었습니다. 이어지는 두번째코스는 청정지역인 한탕강산 모래무지회! 세꼬시처럼 썰어서 초장에 팍 찍어서 먹은 모래무지회. 이맛 또한 죽여줍니다. 회로만도 배가 터지는데 비장의 별미가 대야같은 냄비에 보글 보글 끊여서 나오는 세번째 코스. 온통 청정 한탄강상류 자연산인 쏘가리,메기,잡어 혼합매운탕. 걸죽한 장모님의 입담과 어우러진 자연산 매운탕과 소주. 더이상 맛을 평가하기가 힘듭니다. 어느덧 밤8시.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너무나 맛있게, 즐겁게 잘 보낸 번개였습니다. 잊지 못한 진한 정을 뒤로 하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차때문에 술을 못한 병성이가 미안해 창동근처에서 각일병 더하고 한탕강 번개를 마무리했습니다. 근디 광균아 장모님이 우리집사람 수양딸로 삼아주신다냐? 나두 수양사위 되서 한탕강 자주 가보구 쉽구나. 부탁한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등록
0개의 댓글

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Re: Re: Re: 보고 싶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