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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우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25 2월 2008년
목광균

계방산행기(2월23일 정기산행)

목광균 2008-02-25
일 시 : 2008. 2. 23(토) 06:30 ~ 20:30 -. 06:30 ~ 09:00 속사로 이동 -. 09:00 ~ 10:00 조식 -. 10:30 ~ 16:00 산행 (중식 포함 약 5시간) -. 16:00 ~ 19:00 귀경 -. 19:00 ~ 20:30 뒤풀이 산행코스 : 운두령 - 1,166봉 - 1,492봉 - 정상 (동일 코스 왕복) 총 참석자 16명(강대환, 인정록. 정대진, 박민배, 유병성, 목광균 등 6 커플과 임양우 부자, 김성환, 이형섭). 원정산행 치고는 오랜만에 많은 인원 참가로 오늘 눈길산행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플리게 했다. 06:30분 이전에 구의동 동서울 터미널에 모두 집결하여 민배, 광균 두 대의 승합차에 분승하여 속사IC까지 쭈욱. IC를 빠지자마자 구수한 된장배추국 백반으로 아침식사. 그 식당은 각종 TV에 맛집으로 나온 집이 아니고 앞으로 TV에 나올 집이라는 애교섞인 문구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소박한 희망이 담긴 식당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운두령까지 차로 십여분 이동하여 운두령에서부터 스패치 , 아이젠 착용하고 등산 준비. 계방산은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1,577M 라네. 계방산은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리는 곳 중 하나다. 바닷바람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이 부딪치기 때문이라는데.(지리박사 병성아 맞지~) 눈은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쉽게 녹지 않으며, 환상적인 설원과 매서운 북서풍이 할퀴고 지나가는 능선의 나뭇가지에는 상고대나 눈꽃이 눈부신 곳이라고도 하고. 적설량이 풍부해 설경의 극치를 보여주며, 산세가 비교적 순하고 능선이 부드러워 겨울철 산행 코스로 대표적인 곳이라 그런지 단체버스로 참가한 여러 산악회가 몰려와 정체현상이 벌어져 느림보산행으로 여유있게 설경을 만낄할 수 있었다. 전날 밤에 비가와서 기대치를 낯췄으나 7부능선 이상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초반에는 강한 바람과 눈발이 휘날려 체감온도가 생각보다는 매서웠다. 그래도 다들 방한복장을 잘 갗춰 거뜬히 전진.. 간간이 내비치는 햇살사이로 찬란히 빛나는 설화와 멀리보이는 정상자락의 선명한 능선의 아름다움은 글로써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누가될 듯 싶다. 모두 다 감탄사 연발. 사진촬영으로도 표현안되는 즉석에서 눈과 가슴으로 느끼는 감동... 감격. 어느 덧 정상에 올라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라면요리시간. 장감을 벗고는 1분을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세찬바람과 저온으로 장갑낀채 어설픈 젓가락질해가며 꿀맛 국물과 면발이 왜이리 조은거야. 라면값이 치솟아도 널 사랑하고 말거야. 취사도구를 준비한 민배, 병성과 요리를 진두지휘한 정록. 추위를 녹여주는 위스키 성환, 절묘한 커피 & 쪼꼴렛을 준비한 병성부인 등 모두 다 감사. 하산주는 시간관계상 운전기사 배려차원에서 서울에서 하기로 하고 논스톱 귀경. 길동사거리 영환이네 근처 횟집에서 뒷풀이 진행. 매뉴는 과메기, 도루묵찌개, 곰치국, 돌문어, 소라 등 골고루 맛봄. 뒷풀이 담화 하나, 양우의 따뜻한 동료애... 하산길에 대진이가 무릎관절통증으로 어려움을 보고 배낭 내게주라 했다는데 그 말에 대진 감동했네. 그 얘기 듣고있던 정록이 왈 덕유산 비바람 심한산행시 힘들어할때 그 당시에도 양우가 정록이 무거운 배낭을 앞뒤로 짊어진 진적이 있다며 그때 진짜루 고마웠다구 추억 되새김. 둘, 계방산 근처에 이승복 기념관을 지나칠때 병성이가 한 얘기를 재방송 우리세대가 다 알듯리 이승복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로 유명하잖냐 근데 그게아니고 히든스토리는 이러하다는군. 공비가 쳐들어와 승복이 엄니가 가족중 승복이라도 살려야 겠다는 생각에 승복이한테 너는 나가서 공차고 놀거라했는데 이녀석이 말하기를 난 공상당히 싫어요.... 라고 했는데 이놈의 공비들이 이말을 잘못 알아듣고는시리 그져 사고를 친거라네. 자세한 얘기는 병성이를 만나서 육성으로 듣는게 실감날겨. 아무튼 이른 아침부터 전날 마신술이 덜깬 상태로 원정눈꽃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양호하게 뒤풀이 1차로 마감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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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등학교 75회 동창회 -계방산행기(2월23일 정기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