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총동문회 골프 대회 결산.
 전 날 비가 와서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서 coffee 한잔 마시고 전체 동문 기념사진 찍고 각 조별로 흩어져
10:00 사이렌 소리 와 함께 tee off을 했다.
대부분 이날 처음 만난 사이라 처음에는 어색하였으나 2-3홀 지나면서 얼굴을 익히고 관심사를 이야기 하면서
분위기가 금방 자주 만나든 사람처럼 되는것이 동문이라는 마력이 아닌가 싶다. 
fareway 폭이 좁아 보여 거리가 길어 보이고 전날 비가와 습기가 아직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green은 빨라
나같은 초짜는 거리를 맞추기 급급하다 보니 자신있게 putting 할 여유가 없었다.
9홀을 마치고 다음홀 부터는 대회라는 긴장감은 사라지고 동문인 모임으로 웃고 즐기는 분위기로 변해 있었다.
18홀을 마치고 (항상 그렇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club house로 돌아와 몸 단장 하고 연회장으로 올라가
먼저 와 있던 현수와 맥주를 한잔 하고 있으려니 하나 둘씩 다들 올라와 서로 점수를 비교 해보고  식사가 끝날
무렵 결과 발표가 있었다.  단체상 1등 76회, 2등 74회,.... 예상 했지만 75회는 불려지지 않았다.
바로 이어 개인상 발표로 이어져 75회 김헌...... 이라는 소리를 듣고 단상을 바라보니 개인상 3등 73타 라는 발표가
나오고 있었다. 너무 좋아 흥분 하여 박수 치고 있노라니 2등 1등 이 72타 동타 라는 이야기다. 헌이가 1타만 줄였어도
선배기수 우선으로 헌이가 우승 할 수 있었는데.....
그리고 행운 추첨이 있어 내 이름과 영민이 이름도 ...
끝나고 잠실로 자리를 옮겨 술잔에 아쉬움을 담아놓고 밤늦게 떠들고 고함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