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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회
자유인ㆍ문화인ㆍ평화인ㆍ자랑스런 경기고 75회입니다.
4 6월 2003년
연대성

Re: Re: 참 감동적인 일이.......

연대성 2003-06-04
상도야 사업잘하고 있어보여 기분이 좋구나 근데 조성삼이를 내가 잘아는데 애가 아주 마당발이고 게임업계에서 일한지 꽤 오래된 아그다 아마 동생이 사장일꺼야... 그런데 말이다... [원본글] 내가 "대우" 생활을 마감하고 IT업계에 발을 딛은지도 벌써 3년이나 되었구나. 3년만에 처음으로 히안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사연인즉, 어느날 갑자기 Microsoft사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어떤 업체가 꼭 우리회사에서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조이온"이라는 게임업체의 "조성삼" 회장이라는 사람이......... 우리 업계의 관행은 기존 거래업체로부터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Maker 측에서도 기존 거래업체와 거래하도록 질서를 유지해주는 관행인데(가격경쟁을 피하기 위해....) "조이온"이라는 회사는 기존 거래업체가 "트라이콤"이라는 회사인데 꼭 우리회사에서 구매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으미 놀랄 수 밖에..... 그것도 2억5천만원이나 되는 제품을...... 그 후 알아보니 "조이온"의 "조성삼"회장이 경기 79회라는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경기 출신중 IT업계에 종사하는 모임인 "화정회"라는 모임이 있는데 회원수가 약 800명정도 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Informal 모임중의 하나다.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IT업계 대부들이 다 모여있는 모임이다. 매년 그 모임에 참석해 왔는데 작년에는 우리회사 홍보를 위해 팜프렛과 "우산"을 참석자 전원에게 증정한 적이 있다. 아마 그때 나를 기억한것 같다. 꼭 우리회사에서 구매한다고 하기에 후배지만 너무 고마워서 내가 방문하겠다고 연락을 하니 내일(마라톤모임날) 오후 5시에 우리회사를 방문하겠다고 하는구나. 아마 선배가 방문한다고 하니 부담되서 그러는것 같다. 올해 매출중 두번째로 큰 건수이기 때문에 어제는 우리 영업부장을 상담차 보냈는데 팔러간 사람이 그렇게 큰 접대를 받아본적이 없었다고 고마워 하더구나. 아뭏튼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생면부지의 후배가 선배 회사에서 물건을 사주겠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우려때문에 재무상태를 살펴보니 작년 매출 150억에 당기순이익이 12억이나 되는 알짜 회사더구나. 더구나 올해는 게임사업이 잘되어 300억 매출을 올린다니 정말 믿음이 가더구나. 아뭏든 내일 후배와의 Meeting 때문에 마라톤에 못나갈것 같으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Business는 도장을 찍어야 끝난것이기 때문에 아직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으며, 아무리 가까운 동창이라도 금전 거래는 신중해야 된다는것을 체험한 나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히 대처하고자 한다. 경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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